고양이 오줌 테러 해결 5단계 총정리

창문 장난감 뜯는 럭키
창문에 스트레스 풀고 있는 우리 럭키

우리 집에 고양이를 데려온지 이제 석달 ~ 넉달 정도 되는 것 같다. 고양이 키울 때는 배변연습 할 필요가 없어서 좋은데 가끔 테러를 하는 경우가 있어 고양이 오줌 테러 해결방법 5단계를 적용해봤다.

고양이 오줌 테러 한 이유 (우리집)

아래에 고양이가 오줌테러를 하는 원인에 대해 설명하겠지만 그 원인 들을 하나씩 대입하여 우리 고양이 럭키가 오줌테러를 한 이유를 추측해보았다.

첫번째, 질병

이건 아니었다. 두번째였나 세번째 오줌테러를 하고 마침 심장사상충 접종시기가 되어서 병원을 들릴 일이 있었는데 그때 의사선생님한테 물어보니 질병은 전혀 아니라고 하더라.
그러면서 오줌테러 하는데 어떻게 해야될까요? 슬쩍 물어보니, 고양이가 오줌테러하는건 무조건 뭔가 안맞아서 그런거니까 하나씩 찾아서 해결해주는 수 밖에 없다고 하더라.

두번째, 화장실 상태문제

이건 몇가지 실행해볼만한 부분이 있어서 시도해본 것들이 있었다.
일단 아깽이 때부터 써온 작은 화장실이 하나의 문제원인 후보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덩치에 안맞는 화장실 쓰는 것도 불편해한다고 하더라.
그리고 화장실 모래를 아깽이 때부터 두부모래를 썼는데 최근에 탐사 복숭아향 두부모래로 바꿔줬다. (이전 포스팅 참고)
혹시나 이 두부모래가 럭키랑 안맞는거 아닌지 의심 하나 추가.
또, 아깽이 때 쓴 화장실이 작다보니 좀 파내면 금방 바닥이 보이는 편이었다.
큰 화장실이 오면 모래를 2포대 한꺼번에 다 부어서 넉넉하게 깔아주려한다.

세번째, 가족 구성원과 적응, 관계문제

하… 이게 좀 심각했는데. 우리 첫째딸(7세)이랑은 잘 지내는데, 둘째아들(5세)는 컨트롤이 안되었다.
첫째는 말하면 알아듣는 나이다 보니 기다려, 만지고 싶어도 참아야돼. 막 안으려 하지말고 그냥 머리만 쓰담쓰담해줘. 계속 그렇게만 하다보면 고양이가 알아서 너한테 올거야 라고 하니까 잘 기다려주고 쓰담만 해주고 하더라. 그러다보니 금새 친해져서 고양이가 안심하고 딸이랑은 곁에 있어준다.

문제는 둘째, 아들이다.
너~무 좋아하는데 그 마음 표현할 길이 없어 온 몸으로 표현하는 우리 아들.
럭키를 데려온 것도 아들에게 동물과의 교감을 좀 심어주고 싶어서 같이 살자고 한건데… 데려오고 정말 지금까지 넉달은 아들을 계속 혼만 낸거 같다.

자제도 안되고, 힘 컨트롤도 안되고, 고양이한테 달려가고 놀래키고 다리 꼬리 잡고… 여튼 고양이가 싫어하는 모든 셋트는 다 해주시는 우리 아들이었다.
그러니 럭키가 울 집에 와서 항상 아들 눈치보고 도망가고 피해가기 일쑤였다.
오줌테러의 0순위 원인으로 일단 추측됨

네번째, 다른 고양이와의 관계

다른 고양이가 없어서 이건 해당이 안되었다.

다섯번째, 스프레이

이거도 아닌게, 고양이 오줌테러 여러번 할 때마다 내가 확인해봐도 벽에 찍 스프레이처럼 분사하는 형태가 아니라 고양이 이불에 오줌을 흥건하게 젖은 것 처럼 싸놓은거라 이건 오줌테러가 분명하다라고 확신을 했다.
10년 전에 다른 고양이 키우면서 스프레이는 한번 겪어 봤기 때문에 그 고양이 오줌냄새가 얼마나 지독한지 알고 있던터라… 일단 냄새부터 좀 덜 심했고? (이걸 덜 심했다고 해야되나… ㅡㅡ;) 스프레이 형태가 아니라서 이건 아니라고 판단함

고양이 오줌 테러 해결방법

이제 내가 해결한 방법을 하나씩 설명해보겠다.

첫번째로 질병은 아니었다.
두번째, 화장실 상태문제를 개선하기 위한 액션 아이템을 몇가지 설정해보았다.

화장실 위치 변경

원래 화장실 위치가 집안 복도 끝 부분에 있었는데, 여기는 가족들의 왕래가 잦은 공간이었다. 특히 아들래미가 자동차타고 여기저기 괴성을 지르며 누비는 바람에 아마도 럭키가 엄청 불안해했을터.
위 설명에 보면 화장실 내부에는 두지 않는게 좋다고 했었는데, 우리 집에는 마땅히 둘 곳이 없어서 위치 변화도 줄 겸 화장실 안으로 옮겨보았다.
옮겨놓고 럭키부르면서 바뀐 위치 알려주면서 쓰담쓰담 해주었는데 그 뒤로 잘 와서 싸는거 보니 화장실 안은 괜찮은 듯 했다.

화장실 위치 변경하고 며칠 기다려봤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또 고양이 오줌테러 갈겨놓은 럭키! 아… 그래 위치 문제는 아니었구나. 다른걸 시도해보자 해서 또 다른걸 시도해봄.

화장실 교체

아깽이때부터 쓴 화장실이라 크기가 좀 안맞는 듯 했다.
이제 성묘축에 들어가는 5개월~6개월차 고양이라 큰 화장실로 바꿔줬다.
바꿔준 제품은 이거 (빅브레드 캣 리터 박스 초대형)

고양이 화장실

럭키가 아메리칸 숏헤어 수컷이라 다 자라면 5키로 까지 자라는 중대형 고양이라고 하더라. 그래서 사는김에 초대형으로 샀다. 어우 굉장히 넉넉함 ㅋㅋㅋ 하루빨리 받아야되서 로켓배송으로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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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래는 지난번에 샀던 탐사 두부모래 복숭아향이 몇 포대 남아있어서 1포대 다 까버리고 한방에 다 부었다. 그랬더니 기존처럼 5cm 정도는 깔린거 같았다.

그러고 또 기다려봤는데… ㅠㅠ
또 다시 고양이 오줌테러를 한 럭키!!! 크아악!

가족과의 관계개선

오줌테러 원인제공 0순위로 내가 생각했던 우리 아들을 집중 티칭해보기로 했다.
사실 0순위였지만 가장 어려운 방법이라 생각했기에 물건으로 해볼 수 있는거 먼저 다 해보고 아들을 케어하기로 했음

여태 혼내고 하지말라고 얘기만 했던 티칭 방식을 좀 바꿔서 재미있는 방식으로 바꿔봄.
아들을 내 앞 다리 사이에 앉혀놓고 눈을 바라보며 얘길했다.

“럭키는 소리지르고 고함치고 하면 무서워하는 아이야. 우다다다 달려가는거 말고 사뿐사뿐, 그리고 못본것 처럼 그냥 옆에 지나가볼래?”

말하지 않고, 쳐다보지 않고 못본것 처럼 럭키 옆을 지나가는 연습을 반복해봤다. 처음엔 아들이 일어서기만 해도 럭키가 움찔움찔 했는데 위협하는 행동이 없으니 조금 마음을 풀기 시작하더라. 하지만 아들이 재밌었는데 음~으흥~히힛~! 이러면서 다시 수포로 돌아가긴 했지만 일단 어느정도의 관계개선이 희망을 본 것만으로도 긍정적이었다.

다음날에도, 그 다음날에도 지속적으로 아들과 이런 놀이를 해줬다. 시간이 지나면서 조금씩 발전된 형태로 해줬는데… 처음엔 못본적 지나가기만 하라고 했다가 그 뒤엔 한손을 뻗어서 지나가고, 럭키 옆에 도착하면 (못본채로) 손을 뻗은채로 앉아보라고 했다. 아들은 만지기를 원하니까, 어떻게든 만질 수 있는 방법과 럭키가 위협을 느끼지 않게 하려면 처음부터 손을 들고 살짝살짝 이동하라고 했던 거였다.

그러니까 이 역시 반복되면서 럭키도 위협이 아니라고 느끼게 되었고 아들도 이렇게 하면 럭키가 도망 안간다는걸 알게 되면서 평소에도 이런 식으로 행동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그 다음날에도, 또 그 다음날에도 이런식으로 조금씩 방법을 발전 시켜주면서 관계 개선을 시켜줬다. 2~3주 정도 지나니까 이제 럭키는 아들이 위협이 되지 않는다고 느끼게 되었고 아들도 이게 신기했는지 점점 소리지르고 위협하는 것과 같은 행동은 하지 않게 되었다. 럭키가 가만있어도 와서 비비고 하니까 너무 좋았나보다.

아, 덤으로 밥도 무조건 아들이 주게 했으며 츄르 등 간식도 아들이 주게 했다.
나 이러다 반려동물행동교정사 자격증 시험봐야될 듯? ㅋㅋ 반려동물 시장이 엄청나게 성장하고 있는데 수요를 못따라가는거 아닌거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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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중요한걸 안적었네. 이 글의 주제는 고양이 오줌테러 개선이다. 아들이랑 관계개선이 되는 동안에도 오줌테러는 계속 되었다. 문제는 아들이 아니었다는 것… 그것도 모르고 난 아들래미 혼만 내고 크윽 ㅠㅠ

스트레스 해소

이만큼 다 해줬는데 뭘 더해야되냐? 라고 좌절감에 빠져있을 때쯤… 관계개선도 해줬는데 스트레스는 아직 남아있는거 아닐까? 내가 요즘 블로그한다고 바빠서 못놀아줘서 그런가? 싶었다.

내가 계속 놀아줄 수는 없고, 애들한테 놀아줘라고 하면 뭐… 몇분 놀아주다가 다른거 하기 정신없어서 금새 안놀아주고 해서 다른 방법이 없나 찾아보니… 왠걸! 나에게 맞춤형 장난감들이 있지 않은가 ㅋㅋㅋ

요요볼 장난감
요요볼 장난감

요요볼 고양이 장난감이라고 책상 같은 곳에 걸어놓고 쓰는건데 털달린 공? 같은거를 고양이가 물고 잡아당기면 쭉 늘어났다가 놓치면 다시 올라가고, 그거보고 다시 고양이는 물고… 계속 반복이다.

내가 안놀아줘도 이런 자동형 장난감이 있으면 좋겠다 싶어 몇개 장만했다. 결과는 대성공이었지 ㅋ 아, 대성공이라는게 고양이 오줌테러가 없어졌다는 말은 아니다. 럭키가 놀기를 엄청 잘 놀았다는 의미… ㅋㅋ 오줌테러는 그 뒤에도 계속 되었다 ㅠ

내가 산 장난감 몇개 소개하자면…

냥냥펀치 토이볼
냥냥펀치 토이볼

이건 냥냥펀치 토이볼이라는거다. 오뚝이 같은건데 좀 더 활동적인 오뚝이인 셈 ㅋ
끝에 털이 달려있는데 중심부가 무작위로 움직인다. 단순히 회전하는게 아니기 때문에 아이들이 굉장히 집중력있게 잡아챈다 ㅋ

자동레이저 장난감
자동레이저 장난감

이건 고양이 자동레이저 장난감이다.
레이저 놀이도 고양이가 엄청 좋아하는 것 중에 하나이다. 집에 레이저포인터도 있어서 가끔 해주는데 그걸 너무 좋아하더라. 그래서 자동 레이저장난감도 영입함 ㅋ

잠자는 럭키
창문 럭키
창문에서 햇볕을 쬐며 쉬고있는 럭키

그리고 하나 더 해준게 창문에 붙일 수 있는 고양이 해먹이다.
집에 캣타워를 두긴 공간상 불편할 거 같아 다른 좋은거 없나 찾던 와중에 우리 집에 쓰기 좋을만한 제품을 발견했다.

위 사진처럼 창문에 붙일 수 있는 해먹인데, 적당히 높은 공간에 부착해놓으면 아이들 캣타워 처럼 높은 공간을 좋아하는 고양이가 쉬기 좋은 위치에 쓸 수도 있다.
그리고 블라인드나 커튼을 쳐야할 때는 부착한 위치에 기둥을 쏙 빼면 줄에 메달리는 대신 커튼이나 블라인드도 칠 수 있어 공간활용도 굉장히 좋더라.

모래 교체

무슨 수를 써도 고양이 오줌테러 해결이 안되니, 이제 마지막 남은 액션 아이템을 실행할 차례였다.
해볼 거 다해본거 같아서 단 하나 남은 해결책, 바로 집사들이 싫어한다는 벤토나이트 응고형 모래로 바꿔줄 차례…

10년 전 고양이 키울 때도 사실은 응고형 모래를 쓰긴 했다. 고양이 모래계의 끝판왕이 있었는데 그 모래를 너무 좋아했고 냄새도 정말 잘 잡아주었기 때문이다.

에버크린(EverClean)이라는 모래인데 나만 그런게 아니고 후기 찾아보면 돌고 돌다 결국 에버크린으로 정착한다는 내용이 굉장히 많다. 에버크린 후기 찾아보시길… 

사막화가 싫어서 마지막까지 보류했던 방법인데 다시 한번 예전처럼 에버크린을 써보기로 했다. 근데 이게 은근 대용량이기도 했고 가격도 제법 있는 제품이다보니 망설여졌었다.
와이프가 고민하는 나를 보더니, 이거 쓰려면 어차피 집에 몇포대 남은 탐사 두부모래는 팔던가 쓰던가 해야되는거 아니냐고 하더라.

그러면서 4포대 남은거 어차피 팔지도 못하고 버릴 바에야 왕창 한번 깔아줘보자고 했다. 여태 1포대씩 깔아줬거든…
그러고 에버크린 주문하기 전에 정말 마지막 시도라는 마음으로 화장실을 싹 깨끗하게 씻어주고 완전 새모래로 2포대를 부어줬다. 그랬더니 8cm 정도가 된 듯…

럭키가 와서 쓱쓱 긁어보는데 바닥이 전혀 드러나지 않을 정도의 깊이였다. 아, 새 모래를 부어줄 때는 기존에 쓰던 모래 약간은 keep 해놓고 새모래를 다 채워준 후 기존 모래 keep 해둔걸 위에 뿌려줘야한다. 안그러면 자기 냄새가 안남아있어서 자기 화장실 자리인지 모르는 경우가 생기니…

모래 깔아줌과 동시에 하나 더 한게 고양이 오줌테러한 이불은 그냥 세탁해서 벽장에 넣어버렸다. 그리고 이불은 다른 이불로 바꿔서 덮고 잤다.

그렇게 두부모래를 왕창 깔아주고 이불을 교체한 뒤 기다리길 하루, 이틀, 사흘…
어라??? 이제 안싸네?

고양이 오줌테러 해결 결과

지금이 마지막 테스트를 하고 2주 정도가 지난거 같다.
지금껏 안싸고 잘 케어되고 있다면 이제 해결된거로 봐도 되지 않나 싶다.
하… 정말 길었다 ㅠㅠ
아들래미 훈육과 럭키랑 관계개선이 제일 힘들긴 했는데 정작 원인은 모래두께일 줄이야…

이처럼 의외로 쉽게 해결이 되기도 하니 고양이 오줌테러로 고생하는 분들은 위 내용 참고해서 원인을 하나씩 제거해가면서 테스트해보길 바란다.

제일 쉬운거 부터 하면 된다. 잘 놀아주고, 놀기 힘들면 장난감 쥐어주고.
화장실 위치와 상태 체크해주고, 모래 바꿔줘보고…

추가 업데이트 – 모래교체

위 내용으로 고양이 오줌테러 교정 후 잘지내다가 장인어른, 장모님이 몇일 머물게 된 적이 있었다.
집 사용하실 때 불편하실까봐 우리 침대에 쓰던 이불이랑 내어드리고 바깥 화장실에 있던 럭키 화장실도 다시 밖으로 빼놓고 지내다보니 럭키가 다시 고양이 오줌테러를 해버렸다.

환경이 바뀌어서 그렇겠지… 라고 생각은 했지만 도~저히 또 안되겠어서 이번엔 마지막으로 쓰려던 벤토나이트로의 모래교체를 시도해보게 되었다.

찾아보니 에바크린 같이 여전히 먼지 날려서 사막화가 일어나는 제품 말고 요즘은 먼지없는 벤토나이트 모래도 많다고 하길래 후기들 읽어보고 찾아본 결과 “호랑이 모래”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호랑이 모래로 사용해본 결과 및 후기는 다른 포스팅에 이어 남겨보았으니 참고하시길.
>> 호랑이 모래 사용후기 바로가기

고양이 오줌테러 하는 이유

오줌테러가 연달아 몇번 생기고 나서는 블로그나 유튜브를 찾아보며 왜 이 녀석이 이러는건지 좀 찾아봤다. 내가 얼마나 찾아보고 연구하고 실행했는지… ㅠㅠ 그간 공부한거 너무 아까워서 이참에 반려동물 자격증에도 한번 도전해봐야겠다 ㅋ

아 이거보단 반려동물 행동교정사가 더 맞으려나? ㅋ 뭐.. 뭐든지 간에 언젠간 써먹을 수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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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관리사 자격증이란?
반려동물 행동교정사 자격증이란?

하여튼!
고양이 오줌테러는 원인이 많긴 했는데 몇가지로 요약될 수 있었다.

첫번째, 질병으로 인한 소변문제

고양이가 방광염이나 요로결석, 갑상선이상, 만선신부전, 당뇨, 신장염, 배뇨통증이 있으면 방광에 오줌이 조금만 있어도 참지 못해 아무곳에서나 소변을 봐버리는 일이 있다고 한다.
이거는 일반인이 구분하기 어려우니 병원가서 확인해야될 문제라는…
그래서 오줌테러를 하게 되면 제일 먼저 병원을 가서 건강이상인지부터 확인하고 난 뒤에 건강 문제가 아니라면 다른 원인을 찾아보는 걸 권한다.

두번째, 화장실 상태문제

이제 건강문제가 아니라면 화장실 상태로 넘어와야한다.
화장실 문제도 여러가지가 있는데 종류를 하나씩 언급해보자면,

  1. 화장실 청결상태
  2. 모래의 양
  3. 모래의 종류
  4. 화장실 위치
  5. 화장실 형태

이렇게 있다고 한다.

화장실 청결상태

고양이가 한평생 살아가면서 제일 민감하게 여기는 문제라고 하더라. 즉, 더러운 화장실에선 절대 용변을 보지않는 습성이 있다고.
그래서 화장실은 아이들이 용변을 보면 바로바로 치워주는 습관을 들여야한다.

모래양

모래양 같은 경우는 넉넉하게 깔아주는게 좋다고 한다. 권장량보다 많은 8cm 정도가 좋다고 하는데, 나 같은 경우는 5cm 정도 밖에 안된 듯… 치우면서 모래가 줄어들면 새 모래로 꾸준히 채워주고 한달에 한두번은 모래를 전체적으로 교체해주고 화장실도 세척해줘야한다.

고양이 모래종류

모래 종류는 여러가지가 있다. 크게는 응고형 모래와 흡수형 모래가 있는데, 세부적으로 들어가면 벤토나이트, 천연모래, 두부모래 등등 종류가 더 있다.
응고형인 벤토나이트 같은 모래는 대부분의 고양이가 좋아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집사들이 싫어하는 모래이기도 하다. 왜냐면 사막화라고 하는 현상이 생기기 때문인데, 사막화라는 건 심플하게 설명해서 화장실 쓴 고양이 발에 모래가 뭍어서 밖으로 먼지가 흝날려 먼지가 쌓이게 되는 현상이다. 더불어 고양이 발에 뭍은 모래가 온 집안 바닥에 뭍게 되어 이걸 포함해서 사막화라고 표현한다.

응고형의 또 다른 단점은 치우기가 번거롭다는 점이다. 똥은 그냥 뭍히기 때문에 들어서 변기에 버리면 그만이지만 소변은 응고되어버려서 화장실 변기에 버릴 수가 없다. 그래서 쓰레기봉지에 따로 버려야하는 불편함이 있다. 이부분 때문에 대부분의 집사들이 화장실 변기에 바로 버리기 좋은 모래들을 사용한다. (두부모래 같은)내 경우도 두부모래를 사용했음

화장실 위치

화장실 위치도 중요하다. 고양이는 안정감을 느끼는 곳에서 용변을 봐야하기 때문에 불안한 곳에서는 용변을 보지 않는다. 예를 들어 사람들의 왕래가 잦은 통로라던지, 비좁고 구석진 화장실 안이나 모서리 같은 곳 등이다. 탈출하기 힘들다고 느끼는 경우나 다른 사람이나 고양이 들의 방해를 받아 위협받을 수 있는 환경에서는 용변을 보지 않게 된다.
그래서 화장실 위치가 혹시라도 이런 경우에 해당된다고 하면 적절한 위치에 한번씩 두고 상황을 지켜보도록 한다.
아, 그리고 고양이는 먹는 곳과 화장실은 철저히 분리 시켜줘야한다. 반대로, 오줌테러한 곳에 츄르나 사료 밥그릇을 두어 일부러 오줌테러한 곳에서 다시 용변을 보지 않게 유도하기도 할 정도로 고양이에게는 밥 먹는 공간과 용변을 보는 공간은 다른 곳이라는 점 유념해야한다.

화장실 형태

간혹 사막화나 변 냄새가 싫어서 후드형 화장실을 쓰는 집사들이 있다. 고양이가 박스나 숨어있는 곳을 좋아한다고 생각해서 후드형 화장실을 쓰면 좋을거라 생각하는데 아니올시다이다. 고양이는 후드형 화장실을 싫어한다.
용변을 보고 난 뒤에 벅벅 긁어서 변본 자리를 덮어야하는데 이 때 일어나는 먼지가 후드형 화장실에서는 밖으로 배출되지 않고 화장실 안에 갖히게 된다. 그래서 더 고양이가 불편해하고 용변 배설 냄새는 고양이도 싫어하는 냄새다. 후드형 화장실은 냄새 배출도 되지 않기 때문에 더 지독한 냄새를 맡으면 일을 볼 고양이는 없다.
그리고 갇혀 있는 공간이기 때문에 용변을 보는 동안 다른 위협은 없는지 감시해야할 고양이가 반대로 시야확보에 어려움을 겪어 불안함을 느끼게 된다.

세번째, 가족 구성원과 적응, 관계문제

우리집도 그렇지만 특히 아이들이 있는 집에서 이런 문제가 많다고 한다. 아이들 같은 경우는 감정 컨트롤이 어렵기 때문에 고양이에게 과도한 스킨십을, 보자마자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입양 후 가정에 적응해야할 고양이가 스트레스로 굉장히 힘들어하는 경우가 많이 생긴다.
이로인한 스트레스 받은 고양이는 오줌테러를 하는 경우가 많다.

아이들이 아니라도 가정에 적응해야할 기간에 계속해서 고양이를 부르거나 스킨십을 유도하거나 한다면 고양이는 스트레스를 받기 때문에 적응기간일 때는 그냥 냅두는게 좋다.

네번째, 다묘가정일 때 다른 고양이와의 관계

고양이를 입양해서 들여왔는데, 터줏대감인 고양이들이 많다면?
고양이는 철저한 영역동물이기 때문에 다묘가정일 경우에는 신경써줘야할 것들이 훨씬 많이 늘어나게 된다.

고양이마다 영역을 만들어줘야하는 것이 첫번째. 쉬는 공간도 따로, 밥 먹는 공간과 그릇도 따로, 화장실도 따로 만들어줘야한다.
아이들끼리 서열정리도 자체적으로 할 것이고, 나중에 문제되면 영역싸움을 한답시고 서로 자기 영역이라고 스프레이로 영역표시를 하는 경우도 생기게 될 것이다.

그래서 반드시 다묘가정일 경우에는 영역에 대한 구분을 해주는 것이 필수!

다섯번째, 스프레이 (고양이 오줌테러 아님)

네번째 이유에서 말한 스프레이를 하는 경우 말고 발정기에 자기 신분을 노출하기 위한 스프레이를 자주 한다. 스프레이는 내가 겪은 거와는 다르지만 고양이를 키워보지 않은 분들은 스프레이와 오줌을 구분하지 못하는 분들도 있기에 여기에 언급한다.

스프레이는 수직공간에 스프레이처럼 칙~ 뿌려 자기 명함을 그 영역에 노출시키는 역할을 한다. 스프레이에는 고양이만이 알 수 있는 그런 성분이 있어서 어느 고양이의 스프레이인지 자기들끼리는 다 안하고 한다. 그래서 명함이라고들 표현하더라는… 그리고 냄새도 정말 지독하다. 지독하다 못해 눈도 못뜰 지경으로 심하다.

반대로 오줌은 바닥에 보통 위치하여 흥건하게 보이는게 오줌이다. 생김새는 이런게 냄새는 스프레이보다 좀 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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