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에 군위 한밤솔담캠핑장 1박 후 근처의 군위 화본역 간만에 다녀왔다.
집근처라 여러번 갔음에도 세월이 지나 또 갔을 때 느끼는 것도 다르고 아이들이 받아들이는 것도 다른 것 같았다. 풍경과 전시해놓은 물건들, 그리고 학교에 해놓은 체험 전시장 등…
그다지 다르지 않았음에도 오랜만에 들리니 마음 한 구석이 아련하니 멍때리고 있는 시간이 생기고 그랬다. 아이들 놀게 해준다고 체험했던 달고나 만들기는 내꺼까지 만드는 바람에 3개를 내가 먹어버렸다. ㅋㅋㅋ
난 몰랐는데 이번에 화본역 앞을 지나가니 옆 골목에 이런 글씨가 써있더라.
리틀 포레스트 촬영지
어???????
그 리틀 포레스트?
김태리 나왔던 그 리틀 포레스트?????
그게 여기라고???
와… 이러면서 자세히 보니 진짜 리틀포레스트에 나왔던 김태리 고향집이 바로 옆에 있는 것이었다. ㄷㄷㄷ
내가 그 영화 보면서 와.. 진짜 참 이쁘다… 이러면서 멍때리며 봤던 영화였는데.
알고보니 그게 바로 옆에 있던 곳이었네.
다음에 카메라 들고 꼭 다시 와보겠다며 다짐하며 집으로 갔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