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지텍 MX Master 2S를 처음 보곤 이거 진짜 돈값할까? 라는 생각이 있었다. 하지만 이거는 기우였을 뿐… 직접 써보고는 돈값 이상한다는 생각을 했고 주변 지인들에게도 소개해줄 만큼 좋은 제품이라 생각하게 된 이유를 소개해보려한다.
가격 때문에 조금이라도 싸게 사려면 여기서 사면 된다. 나도 여기서 샀다.
로지텍 MX Master 2S 외관
장점
처음에 마우스를 잡으면 어우 뭔 마우스가 이렇게 크지? 싶다. 내 손이 농구공 한손으로 잡을 정도로 큰데도 불구하고 말이다.
그 큰손에 꽉 차는 정도의 사이즈 임에도 적응되면 굉장히 편하게 느껴진다. 엄지손가락이 위치하는 곳에는 살짝 받쳐주게 되어있어서 그렇기도 하다. 내 손목 터널증후군 통증을 개선하는데 이 녀석이 한 몫했다.
가운데 휠과 스위치키는 처음엔 고장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덜거덕 거렸는데 일부러 이렇게 만들어졌더라. 적응되니 이 덜거덕 거림이 휠의 스크롤 위치나 양을 알게끔해준다는 걸 알게 되었다.
그래서 M720과의 제일 큰 차이점이 사이즈와 이 휠의 느낌이 아닌가 싶다.
단점
사이드 휠과 버튼이 좀 맘에 안드는 부분이다. 사이드에 휠을 달아놨는데 거의 쓰기 어려운 위치에 휠이 있다.
그리고 앞뒤 버튼도 왜 저딴 식으로 만들어놨는지 모르겠는데 엄지손가락으로 저 좁은 대각선으로 배치된 버튼을 정확히 누르기가 꽤나 어렵다.
바닥에는 유니파잉 방식으로 연결할지, 블루투스로 연결할 지 선택하는 스위치가 있고 멀티페어링을 3대까지 할 수 있게 선택할 수 있는 버튼이 있다. 짧게 누르면 1,2,3번을 번갈아가며 선택할 수 있고, 길게 누르면 선택된 번호에 연결할 수 있게 기기찾기 모드로 들어갈 수 있다.
USB로 충전하여 쓰는 무선 마우스이기 때문에 전면부에 USB가 위치되어있다.
한번 충전하면 꽤나 오래쓰는 편이다.
배터리 닳으면 유선으로 연결해서 쓸 수도 있기 때문에 이런 방식은 굉장히 편하게 느껴진다.
마무리
사무용 마우스로는 최고의 마우스라 생각한다. 마우스 감도, 그립감, 버튼의 정확도와 편안함, 무한 휠의 느낌까지.
아, 무한 휠에 대해 언급을 빼먹었는데 무한휠이 스위치를 누르면 2가지 모드로 동작된다. 이게 내가 생각하는 가장 큰 장점인데 하나는 무소음으로 무한휠이 동작하고 하나는 드르륵 소리가 나면서 무한휠이 돌다가 어느순간되면 탁 멈춘다. 이 모드가 짱임. M720에 이 모드가 없어서 참 아쉽다.
여자분들이 쓰기에는 조금 큰 사이즈이기도 한데 그래도 적응되면 사무용 마우스로는 최강의 마우스가 되지 않을까 싶다.
집에서 키크론 K4랑 구성해서 같이 쓰니 책상 위가 그렇게 깔끔할 수가 없다. 키크론은 작은사이즈 풀배열 키보드다보니 그만큼 공간을 확보해주고 무선마우스는 또 그것대로 확보해주고… ^^
어차피 무선으로 키보드 마우스를 준비하는 분들은 이 구성으로 한번 해보시길… 키크론 K4는 아마존에서 직구하는게 제일 싸니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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