뭉쳐야쏜다 기대감이 덜 한 이유



뭉쳐야쏜다 기대감이 덜 한 이유

뭉쳐야찬다 시즌2 격으로 시작될 예정인 뭉쳐야쏜다가 2월 초 방영예정이다.
개인적으로 농구 매니아인지라 농호회 농구도 오랫동안 하고 있는 입장에서, 뭉쳐야쏜다의 기대감이 덜 한 이유에 대해 풀어보고자 써본다.

축구와 농구는 달라


스포츠 중에 대표적인 구기종목이면서 인기종목이긴 하지만 (농구는 예전같지는 않다) 축구와 농구는 엄연히 다른 스포츠다.

‘뭐 다 아는 사실인데 새삼스럽게 그러냐?’

할 수도 있지만 스포츠를 프로스포츠 정도로 눈을 높여보지 않더라도 동네운동 즉, 생활운동의 입장에서 봐도 두개 종목은 좀 다른편이다.

축구는 룰을 몰라도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스포츠이다. 접근성과 진입장벽이 굉장히 낮다. 심화과정으로 들어가면 당연히 어려운건 사실이지만 막 시작하는 입장에서는 배우고 즐기기 좋은 운동이라는 점.

하지만 농구는 아니다.
1:1, 3:3과 같은 동네농구 수준이라면 축구와 비견될 수 있겠지.
하지만 농구는 5:5 경기가 정식 경기인원이다.

축구는 11:11인데?
글치. 11대 11이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격은 공격 수비는 수비 이렇게 구분지어서 할 수 있고 동네축구에서 습득한 것을 그대로 활용해서 게임을 진행할 수가 있다.

근데 농구는???
아니올시다.

농구는 공격과 수비를 같이 해야하는 종목이다.
그리고 룰도 축구보다 복잡할뿐더러 룰이 제대로 이행이 안되면 게임 진행이 어려워진다.
몸싸움도 축구에 비해 많기 때문에 룰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 상황에서 힘좋은 사람이 파울로 수비를 해버리면 그 게임, 정말 재미없어질거다.

뭉쳐야쏜다

그래서, 뭐 어쩌라고?

뭉쳐야찬다도 그랬지만 각기 분야에서 레전드들을 모셔와 제대로 된 룰과 경기환경 하에서 시합이 진행이 된다.
근데 축구는 어느정도 따라갈 수 있겠지만 농구는 몸에 기계적이고 반복적으로 습관화된 동작들이 아니면 아마 대부분 파울이나 실책이 다발하는 형태로 방송이 될 여지가 많다.

이 부분에서 진행자, 기획자의 역량이 중요할 듯 한데, 웃음으로 승화하는 형태면 좋겠지만 허재나 현주엽은 그 반대일 가능성이 높다. 안정환도 그렇지만 본인 스포츠에서 대표얼굴로써 방송에 참여하는건데 이걸 웃음으로 승화한다고? 음, 그 종목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할 것이다.

지킬건 지켜야지.

자, 여기서 웃음 포인트가 줄어든다면?
실력향상이 어려운 종목이니 계속해서 실책과 파울은 나올거고 게임 진행은 제대로 안될것이며 웃음으로 승화는 안되니 재미는 줄어들 것이다. 보기 싫은 버럭이나 싸한 분위기의 편집만 볼 가능성이 높아진다.

뭉쳐야쏜다
뭉쳐야쏜다 출연진

과연 농구로 재미있는 연출이 가능할까?

그래서 뭉쳐야쏜다의 관전포인트는 농구자체보다는 편집으로 얼마나 잘 살리느냐가 될 것 같은 느낌이다.

그래도 허재 정도되니 이런 약속 받아서 방송런칭을 하네.
농구 살리자고 하는건데 방송도 잘 풀렸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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