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WK95U 현존 최고의 5K 모니터를 구입하다

내 인생에 5K 모니터가 뭔 필요가 있을까?
딱히 필요없을 것 같던 녀석이 현재 내 방 컴퓨터 책상위에 얹혀져있다.
스펙과 디자인 모두 만족했지만 단하나 가격이 용서되지 않던 그 모니터.
바로 LG 34WK95U 이다.

설치한 모습

위 사진은 책상에 스탠드, 모니터 조명까지 설치하고 난 뒤의 모습이다.
역시 조명빨이 좋네 ^^

스펙은 LG전자 링크 참고하시고.

34WK95U 를 구입하게 된 계기는 4K 영상 편집하면서 브라우저로 검색도 하고, 탐색기도 띄워서 포토샵 편집도 하고 이러다보니 한 화면에서 작업하기가 너무 번거로웠다.

기존 모니터 구성

게다가 원래 메인 모니터로 삼성 스페이스 UHD 모니터를 사용하고 있었는데 좌우 틸트도 안되고 벽에만 붙이고 쓰려니 너무 갑갑했던 터였다. (스페이스 모니터 후기는 다른 포스트로 남길 예정)

한 화면에서만 작업하는게 어려워 옆에 있던 구형 PC의 QHD 모니터를 갖다가 보조모니터로 활용해보는 등 그나마 생명연장하던 중에 장터에서 오랫동안 매복 중이던 34WK95U 모니터를 얻을 수 있게 되어 덜컥 중고로 영입을 해버렸지 모야.

20년 8월 현재 다나와에서는 일시품절이라 검색은 안되지만 얼마전까지만해도 최저가로도 149만원인데 정말 이 돈주고 사긴 너무 아까워서 중고로 영입을 시도했다.

근데 중고매물이 대부분 서울, 경기쪽에서만 나오다보니 가지러갈 엄두가 안나다가 대전에 하나가 올라오길래 엄청난 폭우를 뚫고 모시러다녀왔다.

화면분할

34인치 21:9 비율에 5120*2160 해상도를 갖고 있으니 위 처럼 큼직하게 브라우저 2개 띄워놓고 작업할 수 있고, 4K영상 편집을 하면서 옆에는 포토샵 작업까지 가능하게 되었다.

화면분할을 도와주는 onscreen control이라는 앱이 있어서 원하는 비율별로 셋팅을 할 수가 있다. 무조건 고정되는 것도 아니고 원하는 비율의 화면 띄운 후 프로그램 박아놓고 다시 비율 바꿔서 다른 프로그램들은 다른 비율로 쓸 수도 있더라. (말이 좀 어렵나? ㅎ)

nano-IPS를 처음 봤는데 까막눈이라 그런지 기존 사용하던 삼성 스페이스 모니터 대비 큰 차이는 느끼지 못했다…. 라고 생각했었는데, 웹브라우저나 띄워놓고 비교를 하고 있었으니 느끼질 못한 것이었다.

DSLR로 찍은 사진, 동영상, 유튜브 고화질 영상 등을 재생해보니 확실히 무지막지하게 선명한 화면을 볼 수 있었다.

와 이래서 좋은 모니터 쓰는거지
브랜든

이라고 생각하다가 날아간 돈 생각하면 잠깐 현타가 오더라.
내가 이 돈값만큼 뽑을 수 있을까라는 무거운 짐 같은게 느껴지더라는…
사실 4K 모니터 2대를 사고도 남을 돈으로 모니터 하나 뽑은거니 말이지.

하여튼 편하게 작업할 수 있게된 만큼 재밌고 즐겁게 작업들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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