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발 때문에 고민인 분들이 많을 텐데 어떤 신발이 적절할까? 라는 고민을 내 평생 가져왔다. 이번에 아들 평발 교정검사 받으러 가는 김에 나도 같이 검사 받았는데 검사 결과와 병원에서 알려준 평발 신발 추천해보고자 한다.
교정용 평발 신발이란
병원에서 알려준 신발은 무조건 가죽이나 인조피혁과 같은 재질로 된 것이 좋다고 했다. 그 말인 즉, 발목부분을 단단하게 지지해 줄 수 있어야하고 평발 교정용 깔창을 깔았을 때 그 지지해주는 부분을 더 단단하게 조여줄 수 있는 끈이나 벨크로(찍찍이) 또는 보아(BOA) 시스템이라는 다이얼을 돌릴 수 있는 신발이어야 한다고 했다.
내가 찾아보니 이런 신발이 있더라.
가격대가 좀 나갔지만 내가 찾아본 것 중에는 트래킹화 중에 제일 예쁜 신발인 것 같다. 병원에서는 에어 들어간 쿠션 있고 높은 신발은 절대로 안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트래킹화를 추천해줬는데 바닥이 단단하고 평평한 것들이라 교정용 평발 신발에 좋다고 했다. 하지만 단점이 안예뻐서 데일리로 신기엔 젊은 분들이 부담스러워 한다고 하시면서…
다행히 내가 찾아본 결과 예전에 알던 것 처럼 알록달록 또는 무채색의 산악용 트래킹화 또는 등산화 같은거보다 훨씬 예쁘고 젊은 층을 공략한 듯 한 디자인의 트래킹화 들이 많이 나와있더라. 도심형 트래킹화라면서 로우컷에 디자인도 화이트, 블랙, 그레이, 네이비 등 젊은 층이 좋아할 만한 색깔과 디자인으로 나와있었다.
위에 껀 조금 바닥이 높은 편이라 그렇다면 위 처럼 디자인도 무난하면서 바닥도 평평한 녀석도 있었다. 내가 찾은 신발은 일단 다이얼로 돌려서 최대한 발목 가까이를 조일 수 있는 일명 보아(BOA) 시스템을 채택한 제품들로만 찾아봤다. 신고 벗고 할 때 편하면서 가장 단단하게 조일 수 있는 신발형태였다.
신발 사이즈 고르는 방법
평발 신발에는 교정용 깔창을 깔고 신어야하기 때문에 신발 사이즈를 고르는게 굉장히 중요했다. 병원에서 추천해준 방법은 자신이 평소 신는 신발보다 1cm 큰 신발을 신는게 좋다고 했다. 1cm 크다는 걸 재는 방법이 특이했는데 신발을 발뒤꿈치 부분을 살리고 신발 천장위를 발바닥으로 누른채로 신발과 발의 길이를 비교하면 되는 방식이다.
신발 끝과 발끝의 차이가 엄지손가락 중간 마디 만큼의 차이가 나면 1cm라고 했다. 이게 설명하려니 어렵네… ㅡ.ㅡ; 엄지손가락 세로로 하면 당연히 안되고 ㅎ 수평으로 뉘여서 엄지손가락 중간만큼 차이가 나야한다.
그러면 평소 내가 신던거 보다 훨씬 큰걸 신게 되는 셈인데… 평발교정 깔창이 구조물로 세워져있어 평소보다 많이 커야한다고 했다. 기존에 신발에 끼워져있던 깔창은 빼내고 평발교정 깔창을 깔아야한다. 그리고 교정깔창 크기게 기본적으로 크게 제작되어 나오기 때문에 새 신발 깔창과 교정깔창을 발 뒤꿈치를 기준선으로 맞춘 다음에 앞쪽 부분은 동일하게 잘라주면 된다고 했다.
이런거는 글로 설명하기 참 어렵구만 ㅎㅎ
신발 주문해놨는데 도착하면 추가 포스팅으로 이어보도록 하겠다.
그 전에는 일전에 아들래미 병원 다녀온 후기글을 참고하시면 좋을 듯 하다. 아래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