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태생이 이과생이라 그런지 글 쓸 때 사람들의 공감을 이끌어내는 SNS블로그 글쓰기쪽에는 소질이 워낙 없었다. 오죽하면 내 블로그 한번씩 조언해주는 지인 형님이 절레절레를 외치고 돌아서셨을까… 그 형님 왈 사람들의 심리를 톡톡 건드려주고 이 글로 뭔가를 얻어가는 게 있어야 전환이 일어난다고 했는데 난 그냥 상품 스펙나열하고 간단한 후기 정도 남기는 딱 그정도의 블로거였던 것이다. 그게 체질에도 맞았고…
특히 어려웠던 부분이 제목뽑기였는데, 블로그 내용에 1,000자 2,000자 3,000자 채우면 뭐하나. 메인키워드, 서브키워드 잘 녹이면 뭐하나? 제목부터 비호감인데… ㅋ 아무리 열심히 적어도 방문자수가 별로 늘지 않았다.
뭔가 돌파구를 마련해봐야겠다 싶어 인터넷도 뒤져보고 유튜브도 뒤져보고 노력한 끝에 발견한 한줄기 빛과 같은 SNS블로그 글쓰기 책이 있었으니…
바로 이 책이다. 100만 클릭을 부르는 글쓰기.
제목도 완전 끌리지만 저자부터 일단 신뢰감을 증폭시키는 사람이라… 네이버 여행탭 담당자다. 뭐 거의 이 분야에서는 정점에 있는 사람이라고 봐야되지 않을까 싶다. 네이버 여행에 올라오는 블로그들을 모두 살피면서 1면에 올라갈 글들을 정리해주는 사람이다.
이 사람이 수년간 네이버 여행탭 담당 팀장으로 있으면서 조회수가 폭발하는 글들의 특징을 본인의 생각과 더불어 Big data를 직접 본 경험으로 어떤 제목과 어떤 류의 SNS블로그 글쓰기 방법들이 사람들의 클릭을 유발했는지 알려준다.
꽤나 유명했던 책으로 검색창에 이 책 후기나 요약만 봐도 엄청나게 많이 올라와 있음을 알 수 있다. 요약만 봐도 꽤나 도움이 될만한 글들인데 그것만 봐서는 아리쏭한 부분들이 있어 직접 구매해서 책을 읽어봤다.
내용을 다 언급하긴 어려워도 천상 이과생 출신인 내가 보기에 ‘아하!~’ 라면서 무릎을 탁 치게 만드는 그런 내용들이 꽤나 많았다.
제목에 사람들의 관심을 살살 간지럽히는, 일부러 숨기는 뭐 이런 류의 두루뭉술한 팁들은 머리로는 이해하지만 아직도 써먹으려면 좀 어려운 부분이 있기는 하다. 그러니 내 블로그가 트래픽이 이 모양이겠지 ㅋ
하지만 사람들의 관심을 불러 일으키는 부사, 단어들 같이 직접적인 예시를 들어주는 부분은 꽤나 도움이 되었고 나도 공감이 많이 가는 부분들이라 블로그 글 적을 때 참고해서 적고 있는 부분이다.
블로그나 유튜브, 페이스북, 인스타 등 SNS블로그 글쓰기를 주로 해나갈 사람들에게는 필수 책이 아닐까 싶다.
책 추천 잘 안하는데… 내가 정말 좋았다고 생각되는 유익한 책이어서 널리널리 한번 알려본다.